*이 영화는 19금이며, 임산부나 노약자에게 관람을 권하지 않고, 공포 영화를 못 보는 분들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마터스(Martyrs) : 그리스어로 순교자

이 영화는 2008년 칸영화제, 스톡홀롬 영화제 등 유명 영화제에 초청이 되었다고 하고, 포스터에 밝혔듯이 41회 시체스 영화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한다.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고 할 수 있으나 이 것은 일반 관람객의 입장과 호러물을 등급을 다루는 입장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이 영화는 공포 영화처럼 갑자기 소리로 무섭게 하거나 화면에 갑자기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이 없다. 그렇다고 슬래셔 무비처럼 무조건 써는 장면도 없다. 후반부에 엽기적인 장면이 나오지만, <호스텔>이나 <쏘우>에 비하면 약한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봤습니다. 주인공 여자의 고문 장면을 보며 마치 내 자신이 당하는 것 마냥 생각하게 만드는 어쩌면 기분 더러운 영화였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주인공은 천국을 보아서 인지 할머니가 천국을 보았느냐고 물었을 때 힘없이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들리지 않습니다.


할머니는 무슨 이야기를 들었길래 자살을 할까요. 더 일찍 천국이라는 곳엘 갈려고 그랬을까요.

고어 영화까지 봐왔지만, 관람 후 다음날까지 영화 후반부의 주인공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내일은 주인공의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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