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여자
감독 : 정윤수
출연 : 정준호, 신은경, 심이영
장르 :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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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정윤수님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 감독이었으며, 두여자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핀란드 영화 '블랙 아이스'를 리메이크 했다고 합니다. 원작을 리메이크 했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전작을 보지 못했지만, 원작에서는 내연녀의 직장이 태권도장이었다면 리메이크 작은 요가수련원입니다. 원작과 리메이크 작 계절은 모두 겨울입니다. 눈의 깨끗함과 순수함으로 화면은 하얗지만, 영화의 소재는 하얗지가 않습니다.

포스터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산부인과 과장인 소영(신은경)과 건축학과 교수 지석(정준호)의 결혼은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완벽주의자인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기 때문이고, 소영은 그것을 우연히 알게 됩니다.

드라마에서라면 내연녀와 부인이 만나서 앞으로 만나지 말라며, 싸우거나 남편과 이혼을 하는 상황을 끌고 갈 테지만, 이 영화에서는 내연녀와 부인이 둘의 처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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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은 상상하지 못하게 진행이 됩니다.

신은경 님의 연기는 이미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입니다. 다만 정준호 님은 코믹 영화에만 계속 출연하신 것만 봐와서 그런지 멜로에서의 정준호 님은 어색했습니다.


멜로영화는 TV 만큼이나 남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출연하신 분들의 연기력에 문제는 없습니다.

뒷 부분이 스릴러가 될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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