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해야 하는데......

기관지염 약을 목구녕으로 삽입하였더니 잠이 몰려 온다.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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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 아픈데는 없고?"

토요일 고향에 갔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네.. 없어요."


일요일날 고향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서 엉덩이와 의자가 접착 상태에 있었던 것처럼 4시간 남짓했던 시간 동안 그자리에 계속 웅크리고 있었다.

머리는 콘크리트 기둥에 부딪힌것처럼 아팠고, 바이킹을 타고난 후처럼 시선을 어디로 두어야 하지 결정 내리지 못할 만큼 어지러워서 눈을 감고 있었다.

나의 소화 기관은 메스꺼움을 느껴서 공기마저도 삼키기 어려웠다.

5시간 만에 집에 도착해서야 조금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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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정도 전에 예전에 근무 했었던 웹에이전시에 놀러 갔는데, 회의실에 워크샵 가서 찍은 사진이 위의 사진처럼 주렁 주렁 줄에 메달려 있었다.

'나도 내 방 벽지를 저렇게 꾸미고 싶다'

'나도 내 방 벽지를 저렇게 꾸미고 싶다'

'나도 내 방 벽지를 저렇게 꾸미고 싶다'

'나도 내 방 벽지를 저렇게 꾸미고 싶다'

고 생각하기만 했는데, 회사 동료 집에 놀러 갔다가 줄이랑 집게, 고리를 업어 왔다.

영화의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범인처럼 내 방의 벽을 모두 사진으로 도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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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1 : 1 만남이 있었습니다.
강남의 한 스파게티점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그녀가 가려고 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배웅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배웅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와 남자의 만남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 지지 않나 봅니다.

3일전에 혼자 행복한 꿈을 가지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 : 퇴근 했어요?

그녀 : 네. 퇴근했어요.

저 : 오늘은 일찍 퇴근 했네요. 나도 집앞인데......

그녀 : 아....그래요?

저 : 이번주 시간되면 영화 보러 갈래요?

그녀 : 흠..... 흠..... 영화는 별로.........

저 : (영화를 그리 좋아 하지 않는 다고 저번에 만났을 때 이야기 했긴 했지만, 이렇게 쉽게 이야기 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그럼..영화 안보고 시간 좀 내서 만나요. 토요일 어때요?

그녀 : 이번주 토요일은 시간이 안될것 같아요.

저 : 그럼..일요일은요?

그녀 : 일요일도 안될것 같아요.

저 : 그럼..다음에 만나요. -_-;

--------

솔로 32호봉에 여자 만나기가 이렇게 만나기가 어렵답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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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야간(새벽) 작업이 예정되어 있어서 빵집에 들러서 빵을 몇 개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샀는데...........



"여보세요~"
"로그 파일 안빼도 될것 같애. 다른 이유 때문이니까 안해도 된다~"

좋긴 좋은데, 야식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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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대기권을 뚫고 나갈것 것 같다.

/*
* c++ 무한 짜증 for문
*/


for
( ; ; )
{


야근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학원 동생들하고 문자질하고 있었는데, 난데 없이 초대 받지 않은 문자가 왔다. 거래처 직원분의 문자였다.

<솔루션에서 url이 안보여요>
* 자세한 설명은 보안상 하기 힘들다. @.@

잠시후 거래처 다른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밤늦게 미안합니다.>

'그래..지금 11시 넘었거든. -_-.'

<밤12시에 라이브 되어야 할것이 있는데, 솔루션에서 url이 안보여서요.>

심심한 버스안에서 조금이라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문자질을 한 덕분에 2칸이나 있었던, 밧데리 표시가 깜빡이고 있었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속도로 상대방에게 말을 했다.

<제가 지금 밧데리가 얼마 없어요. 자세한 내용을 메일로 주세요.>

'좀 끊어라.'

<대리님. 밧데리 없으시면, 끊길 때까지만 통화할께요. 지금 어디세요?>

<네. 지금 집으로 가는 버스 입니다.>

<언제쯤 도착하세요? 이게 좀 급한 건이라서요.>

<30~40분 정도 거릴것 같아요>

<네. 집에 도착하면, 밧데리 충전 부탁드려요.>

<네..>

집에 도착했는데, 컴터를 형이 쓰고 있었다. 오랜만에 컴터 사용하는 건데,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11시 50분 정도에 자리를 비켜 주었다.

난 별로 건드린 곳도 없는데, 솔루션에 url이 떴다.
한 것이라고는 랜딩 페이지 html 소스 확인 밖에 없는데......

야근으로 지친 몸을 달래줄 잠을 방해한 너를 고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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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만우절이 아니라 농담아니다. 짜증이 너무 난다. 오늘 너무 바빴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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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소개녀와 통화하고 구체적인 시간을 정한뒤 나는 오랫동안 소개팅에 굶주려있어서 몹시 흥분되었다. 소개녀 얼굴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뜨거운 일요일 5시에 소개녀를 만나기로 했지만, 홍대 지리를 잘 몰라서 오후 한 시부터 나는 분주했다.

스크럽으로 피부를 반들 반들하게 만들고, 손으로 나의 얼굴을 만져 보았다.
이 정도면 땀을 흘려도 나의 피부는 부드러울것 같았다.

그 다음은 거울을 보면서 면도를 했다. 면도 시간은 평소보다 2배로 늘려서 수염이 왕창 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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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마가 끼었다고 해서 안끼던 면세점에서 산 시계도 착용하고 가볍게 나갔다.

예상대로 두 시간? 한 시간 반? 일찍 홍대역에 도착했다.

미리 프린트 해 둔 음식점 약도를 보고 음식점을 찾아갔다. 길치라서 찾아가기 힘들었지만, 뭐...나름 괜찮은 곳을 알아 낸것 같은 뿌듯함이 있었다.

'꼬~~르르~'

한끼도 못 먹은 탓에 배가 심히 고팠다.
아직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이라 약속 장소로 가던 길에 만화방이 있어서 터프와 호몰루누스를 보면서 자장면을 먹었다.

4시 50분 정도 되어서 전화가 왔다.

KFC앞에 있다고 해서 후다닥 나갔다. 5번 출구 앞을 찾아 봤는데, 사진과 닮은 사람이 없어서 전화를 걸었다. 흠...

"여보세요?"

KFC앞에 사진과는 전혀 거리가 먼 키 165정도의 흰색 윗옷에 바지를 입고 있는 소개녀를 발견했다.

'콩닥~ 콩닥'

"안녕하세요~"

가볍게 인사를 한 뒤 미리 알아둔 음식점으로 가서 맥주와 스파게티를 혼합으로 먹었다.
6시 30분 정도에 다 먹고...

"1차 음식점은 제가 알아 봤으니 2차는 가자고 하는 곳 갈께요~ "

"커피숖 가실래요? 맥주 마실래요?"

"맥주 마셔도 되요? 괜찮으세요?"

"네. 가끔씩 마셔요~"

"그럼..2번으로 할께요."

원래 이런 계획이 아닌데...짱님은 첫만남에서 술 마시지 말라고 했거늘.
내가 술값도 계산 할려고 계산서를 가져가자 "술값은 제가 계산 할께요"

그렇다. 소개녀는 매너녀였다.

지하철 근처에 왔을 때

"어디로 가세요? 강남역으로 가시니 여기서는 신림 방향으로 가는게 빠를 겁니다."
"아..네..."
"전 반대로 가요"
"여기가 중간 지점인것 같아서 방향은 상관 없어요"
"그런가.."

'내가 마음에 없다는 뜻인가. 왜 다른 방향을 이야기 했을까.'

"전 을지로 3가에서 3호선 타고 갈께요."


전철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고 을지로 3가 내리는 곳에 왔다.

"다음에 또 봐........."

라고 말 하는 소개녀.

나와 말이 같이 나왔다.

나의 말은 "네..조심해서 들어 가세요."

40분 정도 후에 전화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안받는다.


걍..혼자 살아야 될 팔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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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말이지. -술김이다.
술김에 한치의 때묻지 않은 나의 순수한 마음으로 외롭다는 마음을 짱님에게 호소했고, 짱님과 나는 회사 근처 어디서나 볼수 있는 호프집에서 낡은 연애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며칠후 짱님 동생분으로부터 "짱님이 소개팅 시켜 주기로 했어?"라는 질문을 받았고, 나의 맑디 맑은 두 눈동자는 송아지의 눈처럼 꿈뻑 꿈뻑 거리며, "술김에 한 이야기라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요."라는 약간 한발 물러선 답변을 하였다.

"짱님 메신저 알려 줄테니 둘이서 해봐."

짱님의 메신저 아이디를 입력했는데, 3~4시간 째 친구 등록이 안되어서 흰색 이모티콘이 표시 되었다. 잠시후 연락이 와서 인사를 하고, 본격적인 이야기인 소개팅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나이/키/고향/사진/취미 좀 불러 주세요.

프로필을 간단히 보내고, 사진도 보냈는데, 짱님이 깐깐하시다. 처음에 플룻 부는 사진을 보냈는데, 너무 말라 보인다며, 다른 사진을 요청하셨다. 미니홈피에 등록한 사진 중 배에서 찍은 사진을 하나 보냈다.

그런데, 말이지. 내 키가 너무 작다고 소개팅이 취소되었다. +_+
예전에 한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처럼 "키컸으면...."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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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데미지를 입고, 멍하고 있을 때 나의 구세주 짱님께서 메시지를 보내셨다.
소개팅녀를 구했다면서 전화번호 주며, 전화 해보라고 하신다. 이 정도면 끈기의 사나이인데.......
칭구랑 찍은 사진도 받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사무실 밖을 나가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짱님 소개로 전화 했습니다. 전화 괜찮으시죠?"
이런 저런 간단한 인사를 짧게 한 뒤 여자분 집에서 가깝다고 한 홍대-우리집에서 2시간이나 2시간 반씩 걸리는 거리인데, 내가 왜 이 곳으로 잡았을까.-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간만에 느끼는 이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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